예천지역 건설경기가 침체 국면을 맞고 있다.
예천군에 의하면 올해 1~6월까지 군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786억 원으로 불과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20억 원이 급감했다.
이는 군 경제 전반에 커다란 경고음이 울리고 있음을 뜻하는 수치다.
군내 전문건설업체는 6월 말 기준 196개 업체가 예천군에 주소지를 두고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확대되면서 상반기에는 예천군 지역 건설 수주 실적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상황은 급변하여 사회복지 및 농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돼 공공부문과 도로·기계 설치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 대비 약 3% 줄었다.
이처럼 지난해 1400건을 발주하였으나 올해는 1200건으로 200건이 감소 되자 예천군 건설업계는 유례없는 혹한기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업자 K모씨는 “예천군이 사회복지 및 농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사회간접자본(SOC)이 줄어들어 사회 전반에 걸쳐 문제점이 많다”며 하소연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해 수해 복구비 예산이 편성돼 공사 금액이 잠시 높았고 금년에 수해복구 공사도 마무리되고 세수 부족 등으로 공사가 줄었다”고 해명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