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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시정질문서 지역 주요 현안 점검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5-06-25 13:26 게재일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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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4회 1차 정례회 시정질문…영일만 횡단대교·행정구역 개편 등 쟁점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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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포항시의회 제32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장 모습 /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가 지난 24일 제32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김성조, 양윤제, 김종익, 김상일 의원이 차례로 나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과 함께 현실적인 대안을 요구했다.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김성조 의원은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아파트 행정구역 개편 관련 민원 대처 방안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포엑스)의 두호동 편입계획, 행정구역 개편 지연 사유에 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또한 장성동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연 원인과 부지 매입 상황, 개발 계획 및 예산 확보 현황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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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을 하고 있는 김성조 포항시의원 /포항시의회 제공

이에 포항시는 행정구역 개편은 지역·주민 공감대 형성과 충분한 의견 수렴이 전제되어야 하기에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엑스는 부지 90%가 장성동에 속해있어 두호동 편입은 충분한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 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군반환공여구역은 부지 매입 방식에 시와 국방부의 의견 차이가 있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두 번째 질문자인 양윤제 의원은 해양R&D센터가 준공 1년이 지났음에도 개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과 송도해수욕장 자전거도로의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또 동빈대교 개통과 송도해수욕장 재개장으로 인한 교통 혼잡과 주차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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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을 하고 있는 양윤제 포항시의원 /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시는 12월 해양R&D센터 입주가 완료되면 100여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상주하게 되고, 해양 ICT 교육시설 유치로 연간 3천여명의 교육생 유입이 기대된다고 답변했다. 송도 일대 교통 및 주차 대책으로는 교통정보 수집장치·표지판 설치, 공영주차장 확충·임시주차장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질문자 김종익 의원은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2년간 진행돼 건설이 지연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사업 추진 현황과 지연 사유, 대책 등을 물었다.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와 흥해 지역 신도시 개발로 인한 공공인프라 부족 문제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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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을 하고 있는 김종익 포항시의원 /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시는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중이며, 검토 결과 사업비 절감 및 사업 타당성 확보가 필요해 관계 부처에 수소환원제철 용지 조성과 연계한 인공섬 조성을 제안한 상태라고 밝혔다. 흥해읍 공공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는 현장민원실 운영, 방범용 시설 확충, 이인파출소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김상일 의원은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 지연 문제와 포항시 인구감소 현황, 죽도시장 동빈교 개체공사 지연 사유 등에 대해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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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을 하고 있는 김상일 포항시의원 /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시는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차량통행이 가능한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동빈교 공사는 협소한 현장 여건과 안전 문제로 공법을 변경했으며, 9월에 양방향 1차로 우선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30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의 건, 2025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고 제324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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