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경북 전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해당 기간 경북 지역에는 누적강수량이 최대 13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에 달하는 국지성 폭우가 관측되기도 했다.
도로 침수, 낙석, 가로수 전도, 주민 대피 등 피해가 잇따랐다.
봉화군 석포면 불미고개 입구 도로에는 대량의 낙석이 발생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대구 달성군 논공읍 금포리에서는 강풍에 가로수가 도로를 덮쳐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제거 작업을 벌였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문경시 신선암봉에서도 등산객 3명이 계곡물 범람으로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틀간 총 52건의 안전조치를 완료했으며, 12명이 한때 대피했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