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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장남, 서울 모처서 비공개 결혼식 올려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06-14 23:02 게재일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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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등 정치권 인사 다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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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인천 계양구 사저를 출발하며 주민,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장남 동호씨의 결혼식이 14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결혼식에는 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가족과 친지를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 장남 동호씨 결혼식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인근 예식장에서 열렸다. 결혼식장 인근에는 경호·경비가 삼엄하게 이뤄졌다. 대통령실 직원 및 경찰들이 곳곳에 서서 출입을 제한했다. 또 하객들의 내부 사진 촬영 역시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치러진 이날 결혼식은 참석자들을 통해 일부 상황이 전해졌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들과 그 곁의 예비 며느리까지 가족 모두가 수년 동안 모진 고통을 이겨내왔기에, 매우 각별하면서 애특함이 묻어나는 자리였다”며 “오늘만큼은 행복한 표정 가득하던 이 대통령께서는 신랑과 신부에게 덕담을 건네시려다가 목이 메여 바로 말을 잇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예식을 마치며 신랑과 신부가 두 내외에게 인사를 드릴 때도, 네 식구 서로가 그 동안의 큰 마음고생을 토닥토닥 위로하고 앞날을 축복하면서 눈물 닦기에 바빴다”고 결혼식 분위기를 전했다. 

결혼식에는 이 대통령이 소년공 시절 일했던 ‘오리엔트 시계공장’의 동료들도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결혼식장 밖에서 이들을 만났다고 했다. 정 의원이 이 대통령에게 “어디 친구들이세요”라고 묻자, 이 대통령이 “오리엔트 시계 공장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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