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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PK 이헌승·TK 송언석·수도권 김성원 3파전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06-14 16:58 게재일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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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왼쪽부터) 이헌승·송언석·김성원 의원./연합뉴스

4선 중진인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부산진을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부산·울산·경남(PK) 출신 이헌승, 대구·경북(TK) 출신 송언석(김천), 수도권 출신 김성원 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 의원은 14일 출마 선언문을 통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현재 당이 위기 상황에 처해있는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즉생의 각오로 당의 통합과 쇄신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계파 간의 분열로 자칫 분당이라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합리적인 보수 정책정당으로 탈바꿈시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선명한 야당으로 만들겠다”며 “당내 계파를 청산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재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 모두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후보로 평가받고 있으며, 당내 통합과 쇄신 의지를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친윤계를 비롯한 TK의원들은 송 의원을, 수도권 의원들과 친한계 의원들은 김 의원을 각각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PK출신의 이 의원이 출마하면서 송 의원에게 쏠릴 것으로 예상됐던 영남권(TK·PK) 표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선거 당일 정견 발표와 후보자 합동 토론회 후 투표를 통해 이재명 정부를 상대할 제1야당 원내사령탑을 뽑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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