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첫 정례회- 5분자유발언 도시가스 사각지대 실태조사를 수요맞춤형 교통체계 전환 제안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10일 오전 제1차 본회의를 시작하며 2025년도 첫 정례회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김일만 의장은 개회사에서 “중앙정치 변화의 시기에도 지역은 멈출 수 없고 시민의 일상은 계속된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고 시민의 삶을 제일 먼저 책임지는 지방의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새 정부 출범한 지금,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들이 새 정부에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지역 현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최해곤 의원은 포항 지진 2심 판결에서 정부 책임이 부정된 것과 관련해 정부의 공식 사과와 실질적 배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피해자 지원, 특별법 개정, 소멸시효 연장 등 피해자 중심의 구제 시스템 구축을 요청했다.
조민성 의원은 해도동 등 일부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 사각지대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일부 시공업체가 가스 공급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해 가스 배관만 설치된 채 방치되는 사례가 있다며, 실태조사와 책임 소재 규명, 주민 피해 보상 등을 주문했다.
김만호 의원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학생들의 등하교 수요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학생 중심, 수요맞춤형 교통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시내버스 보조금 절감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본회의에서는 △제324회 포항시의회(제1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제324회 포항시의회(제1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을 의결하고 제1차 본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30일까지 21일간 의사일정을 진행하며, 주요 일정으로는 △11일~12일 상임위원회별 결산 예비심사 △13일~1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 △16일~23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4일~25일 시정에 관한 질문 △26일~29일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심사가 예정돼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