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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 앞 오피스텔에서 버젓이 성매매 ⋯50대 업주 등 무더기 적발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6-09 16:19 게재일 2025-06-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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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부경찰서. /경북매일 DB

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50대 남성 업주와 종업원, 성매수남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9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작년 2월부터 12월까지 수성구 범어네거리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여성 종업원들을 고용해 불특정 다수의 남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성매수남 40여명과 여종업원 8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A씨가 성매매로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은 3억여 원인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오피스텔 3채를 빌려 인터넷 유흥 사이트 광고 글을 보고 찾아온 남성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첫 방문 시 신분증과 명함, 월급명세서 등을 받아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작년 12월 경찰 지구대 바로 앞에 있는 오피스텔 빌딩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중부서와 서부서는 이번에 적발한 업소를 포함해 수성구와 달서구 내 성매매 업소 6곳을 합동 단속했으며, 현재 업주와 성매수남 등 200여명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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