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해군 항공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된 해상초계기 추락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순직한 장병들의 넋을 기리며 애도를 표했다.
이날 조문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포항시 간부 공무원, 포항시의회 의원 등이 함께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포항시는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군 및 관계기관과 협조하고 있다. 특히 국방부 등과 함께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유가족들의 슬픔에 깊이 공감하며, 순직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예우와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조문을 마친 뒤 “갑작스러운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군 장병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장례 절차와 사고 수습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시 차원의 행정력 지원과 유가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직 장병들의 장례는 해군장으로 3일간 치러지며, 다음 달 1일 해군 항공사령부에서 영결식이 엄수될 예정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