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족 관광객 겨냥… 사계절 힐링 명소로 도약
울진군(이 운영하는 구수곡자연휴양림에 감성 캠핑족을 위한 카라반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울진군은 오는 6월 1일부터 카라반 2동을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카라반은 각각 2인실로 ‘황금송’과 ‘미인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규모는 12㎡로 작지만, 내부에 침대와 TV, 에어컨, 주방용품, 화장실 등이 완비돼 있어 일반 숙박시설 못지않은 편의성을 자랑한다.
이용 요금은 비수기 4만 원, 성수기 6만 원으로 책정됐다. 연중 운영되며, 사계절 내내 계절별로 변화하는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최근 가족 단위 여행객과 MZ세대 사이에서 감성 캠핑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카라반 시설은 그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카라반 도입을 계기로 기존의 숲속의 집, 야영장과 함께 다양한 숙박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친환경 힐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수곡자연휴양림은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생태 탐방로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울진의 대표 자연 관광지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