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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바람과 만난 명품 원단 풍기인견 제주 홀렸다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5-25 11:13 게재일 2025-05-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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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섬유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풍기인견 제주페스티벌’
풍기인견을 선보인 패션쇼가 진행 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제주의 바람과 만난 명품 원단 풍기인견, 풍기인견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제주페스티벌이 성료됐다.

친환경 섬유 풍기인견을 활용한 영주풍기인견 제주페스티벌은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 주최, (사)풍기인견발전협의회 주관, 제주시청 협조로 진행됐다. 

제주 청정 자연 속에서 펼쳐진 제주페스티벌은 풍기인견의 우수한 품질과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친환경 섬유를 직접 체험하며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풍기인견은 천연 펄프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섬유로 가볍고 부드러우며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여름철 고급 소재로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 냉장섬유로 알려진 풍기인견은 탁월한 통기성과 피부 접촉시 시원함, 어린이들의 아토피 피부에도 도움이 되는 섬유로 영주시의 대표적 특산품이다.

패션쇼에서는 풍기인견과 대마를 복합한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된 고급 의상이 다채롭게 선보였다.  자연 소재 특유의 질감과 여름철에 어울리는 시원한 실루엣,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세련된 디자인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제주도민들이 풍기인견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연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천연 염색 체험에서는 참가자들이 식물성 천연염료로 인견 원단에 자신 만의 스카프와 손수건을 직접 염색해 보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형근 (사)풍기인견발전협의회 회장은 “제주에서 처음 열린 행사임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제주도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풍기인견이 제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더욱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자 영주시 기업지원실장은 “영주시와 (사)풍기인견발전협의회는 제주와의 교류를 이어가며 친환경 섬유 산업의 발전과 지역 간 상생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풍기인견은 기능성과 감성을 고루 갖춘 친환경 프리미엄 소재로서 제주 지역에서도 활용 가능성과 인지도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는 풍기인견을 접하는 기회가 비교적 적었던 제주와 남부지역 시도민들에게 다양한 행사 개최 등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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