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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 정의와 정직을 세우는 분기점 강조"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5-24 17:16 게재일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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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 이재명 후보 비판
사법 독재 막고, 민주주의 기반 지켜야
김문수 후보가 지역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저와 우리 모두가 잘못한 것에 대해 반성하며 앞으로는 더욱 정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진정성으로 머리 숙여 큰절을 드리겠습니다".

24일 영주시를 방문한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첫 일성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누구보다 선비의 고장 영주에서 올바른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영주는 선비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이번 선거는 정의와 정직을 바로 세우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 밝혔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주호영·박형수·안철수 등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임종득 의원 및 지역 의원들이 총 출동했다.

영주시 중심가 태극당 앞에서 열린 유세는 지지자 1000여 명이 움집하는 등 보수 정치권의 총집결 양상을 보였다.

김 후보가 이번 선거는 정의와 정직을 바로 세우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 말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 등에 대해 비판했다.

김 후보는 “방탄조끼를 입고 방탄 유리를 쳐도 양심은 떨 수밖에 없다”라며"대통령이 되면 재판을 중단하고 법 자체를 바꿔 버리겠다는 인물에게 나라를 맡기겠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무총리, 부총리, 장관 줄 탄핵도 모자라 유죄 취지의 파기 환송을 한 조희대 대법원장까지 특검과 탄핵을 하려 하고 있다"라며"이는 사법 독재를 예고하고 삼권분립 민주주의의 기반을 위협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과거 문제 논란도 도마에 올렸다.

김 후보는 “검사 사칭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람이 검찰청을 무력화 시키고 공소청으로 바꾸겠다고 한다”라며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의 법과 질서는 어떻게 되겠냐"고 지적했다.

김 후보 자신은 경기도 지사 시절 판교, 광주, 남양주 등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과 한 명의 공무원도 법과 질서를 위배해 수사받거나 구속된 사례가 없다며 능력과 청렴성을 겸비한 후보임을 강조했다.

영주 지역 발전에 대한 공약도 내놓았다.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종합의료시설 확충, 안정비행장 인근 드론 산업 중심의 전략적 시설 유치와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농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선진과학 영농시설 확대 등을 약속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제가 순흥 안씨입니다, 영주는 저의 뿌리입니다”라며 지역 민심을 파고 들었다.

안 의원은 " 북, 대구가 통합된다면 인구 500만 도시로 경쟁력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이런 구조는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교육·의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경제 중심지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영주시에 약속한 공약은 꼭 지켜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영주시를 비롯한 안동, 상주, 김천, 구미 등 경북 전역을 순회하고 저녁에는 대구 달성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후보의 이번 대구·경북 지역 방문은 보수 진영의 대결집과 선거 초반 및 경선 과정에서 실망한 지역 민심을 다잡고 대선 후반 결집을 위한 행보로 보여지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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