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가족 위한 소통과 치유 공간 ‘감천리 친구들’ 본격 가동 도시재생 기반의 복지모델⋯지역사회 연계형 치매안심 프로그램 추진
대구 달서구는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감천리카페에서 감천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 프로그램 ‘D-카페 감천리 친구들’을 운영한다.
‘D(dementia)-카페 감천리 친구들’은 경증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치매친화적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에자이의 민간 지원으로 추진되며, 달서구 치매안심센터와 학산복지관 등 지역 복지기관이 협력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총 7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치매선별검사(1회차) △마술 및 장구·터링 놀이 △미술치유 △푸드테라피 △인문학 기반 정서 치유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감천리카페는 월성2동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주민 소통과 복지활동이 이뤄지는 생활밀착형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감천리마을조합의 D-카페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공동체 중심의 돌봄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