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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김문수 자격 취소는 단일화 과정”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5-10 11:52 게재일 202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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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자격 취소와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 “단일화 과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그동안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한 후보도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한 후보는 단일화가 안 되면 등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단일화를 위해서는 김 후보가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했음에도, 단일화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며 “국민의힘에서 김 후보의 자격을 취소한 것은 단일화의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후보는 이날 입당 직후 공개한 ‘당원 동지께 드리는 글’에서 “지난 3년간, 야당의 폭주에 맞서 국정의 최일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온 동지”라며 “국회가 열릴 때마다, 줄탄핵이 의결될 때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저의 가장 든든한 정책 파트너이자 지원군이셨다. 야당 의원들이 온갖 불합리한 정책을 오로지 머릿수의 힘으로 밀어붙일 때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야당의 입법 독재를 온몸으로 저지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부로 우리는 서로에게 더 이상 파트너나 지원군이 아닌 식구”라며 “한 마음, 한 몸으로 경제를 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김문수 후보님 등 우리 당의 모든 후보님들과 지지자 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실 거라고 믿는다”며 “저는 이미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우리는 다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저의 목표”라며 “그것이 국민의 뜻이고 당원 동지 여러분의 뜻이라고 믿는다. 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당원들을 향해 읍소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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