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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예천 곤충생태원 어린이날 아기자기 축제 성료

정안진 기자
등록일 2025-05-08 11:47 게재일 2025-05-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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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을 통해 상상하고 체험한 뜻깊은 시간

 ‘2025 예천 곤충생태원 어린이날 아기자기 축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가족 단위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곤충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꾸며진 이번 축제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아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특별한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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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 출신 권혁도 곤충세밀화 작가는  ‘곤충그림교실’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곤충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예천군 제공

 특히 예천 출신 곤충세밀화 작가 권혁도씨를 초청해 마련한 ‘곤충그림교실’은 단연 화제였다. 권 작가는 자신이 직접 키운 누에를 현장에 가져와 어린이들과 함께 관찰하고, 곤충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곤충의 특징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그림지도를 통해 ‘작은 생명도 귀하다’는 작가의 메시지는 참여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곤충생태원의 마스코트를 활용한 ‘코니페디 탐험대’도 인기몰이를 했다. 곤충 분장을 한 전문 배우들과 어린이들이 한 팀이 되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곤충 메달을 완성해가는 체험은 교육과 놀이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활용한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 코너는 아이들이 직접 작은 생태계를 구성해보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야외 광장에 마련된 자유 낙서 공간 ‘상상광장’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한껏 끌어냈다.

 3일 동안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야외 생태원에서는 살아있는 곤충 체험장, 희귀곤충사진전, 밧줄놀이터가 관람객 발길을 사로잡았고, 어린이날 당일에는 나비날리기 이벤트 등 특별 프로그램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곤충정원 야외무대에서는 솜사탕쇼와 마술쇼, 인형극, 뮤지컬 갈라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전년 대비 동일 기간 입장권 판매량이 15% 이상 증가했으며, 방문객들은 알찬 프로그램 구성과 친절한 운영, 효율적인 주차 안내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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