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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의원들 “이재명 후보 사퇴…서울고등법원 신속 판결” 촉구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05-01 20:16 게재일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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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대법원 이재명 유죄취지 파기환송’ 입장 밝히는 TK의원들 

대법원이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상고심을 유죄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대구·경북(TK) 의원들은 하나같이 “대법원의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TK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법원이 이재명의 거짓말에 철퇴를 내렸다”면서 “재판이 조금만 서둘러 진행됐더라면 이재명은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어떤 선거에도 출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자격미달, 범죄자 후보로 대선을 치르겠다며 생떼를 부리고 있다”며 “설령 당선되더라도 대통령 재선거를 치러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생떼 그만 부르고 서둘러 다른 후보를 찾으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법원에서 ‘이재명은 유죄’라는 것을 국민께 확인시켜줬다”며 “대법원도 이 후보는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조속히 후보를 교체하기 바란다. 그것이 법치와 국민 앞에 공당으로서 최소한 도리일 것”이라며 “이 후보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더 큰 혼란이 생기기 전에 후보직을 내려놓고 진행 중인 5개 재판에 성실히 임하라”고 했다. 

구자근(구미갑) 의원 역시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고, 범죄자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이재명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고, 재판이나 충실히 받기 바란다”고 꼬집었고, 강명구(구미을) 의원도 “이번 대법원 판결로 이재명은 대통령 후보가 될 자격이 없음이 밝혀졌다. 하루속히 후보직에서 사퇴하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고등고법원의 신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의힘 송언석(김천) 의원은 “서울고등법원은 대법원의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유죄 판결을 내려야 한다. 이제부터 법치가 바로선 ‘진짜’ 대한민국의 시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희용(성주·고령·칠곡) 의원도  “민주당의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 깊이 숙고하기 바란다. 파기환송을 맡은 서울고등법원은 신속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고,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 역시 “민주당은 책임 있는 결단으로 즉각 후보 교체에 나서야 하며, 서울고등법원은 파기환송심을 신속하게 진행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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