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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 선정…국내외 농촌인력 확보 기대

조규남 기자
등록일 2025-04-22 13:56 게재일 2025-04-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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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읍과 고경면에 48억원 들여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영천시가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내외 농촌인력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영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금호읍과 고경면 2개소가 선정돼 사업비 48억(국도비 31억)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서류심사,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10개소를 선정한 가운데 영천시가 2곳에 선정됐다.

 시 는 올해 하반기부터 설계를 시작해 금호읍과 고경면에 지상 3층 규모로 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숙소, 공용식당, 운영사무실, 교육장, 세탁실 등을 갖춘 기숙사를 각 1개동씩 3개년에 걸쳐 건립한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지역농협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수요조사, 의견청취공고, 주민설명회 등을 실시했으며  농식품부의 서면평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기존의 인력중개센터 운영과 더불어 앞으로 더욱 체계적인 농업인력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농업근로자의 쾌적한 거주환경을 조성해 농업인력의 안정적 고용으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외국인 인력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최기문 시장이 직접 라오스를 방문해 라오스 정부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공모 또한 라오스 인력 거주가 주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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