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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대표팀 이글스 미국 로봇대회 출전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4-22 13:44 게재일 2025-04-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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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리스 코리아 후원, 이글스팀 세계 대회 도전
(왼쪽부터) 유종근 대영중 교사, 이승민, 김성호, 안건율, 한민형, 박준수 학생(이상 이글스팀), 존 (노벨리스 관계자)  /노벨리스코리아 제공

경북 영주시 대영중·대영고등학교 학생 8명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청소년 로봇경진대회인  미국 FIRST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이글스란 팀명으로 출전한 대영중·고 학생들은 세계 최대 알루미늄 재활용 및 압연 제조기업인 노벨리스 코리아가 영주 로봇 장학팀으로 후원했다.

경기를 펼치고 있는 이글스팀.   /노벨리스 코리아 제공

이번 대회에는 33개국 256개팀 약 5만여명의 학생들이 출전해 올해의 미션 심해 속으로(Into the Deep)를 수행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 대회(FTC)는 미국의 대표적 과학·기술교육 기관인 FIRST재단이 1990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로봇경진대회다. 

1년 동안 같은 주제와 경기 방식으로 지역 대회, 국가 대회, 세계 대회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는 심해 속으로를 주제로 로봇으로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심해에 쌓인 해양 쓰레기 모형을 수거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토너먼트 경기가 치러졌다. 

이글스팀은 지난해 12월 영주 지역 대회에서 영주시장상을 수상해 전국 본선 대회에 진출했다.

올해 1월 대전에서 열린 2024-2025코리아로봇챔피언십에서 64개팀 중 종합 2위를 차지해 세계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대회에 출전한 이글스팀과 팀 관계자들.    /노벨리스코리아 제공

이번 출전은 노벨리스 코리아가 2019년부터 영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로봇대회 후원 및 로봇 장학팀을 육성한지 6년 만에 이룬 값진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부터 총 63개 로봇 장학팀을 육성해온 노벨리스 코리아는 세계 대회인 FTC 및 국내 로봇대회 참가를 위해 로봇 제작에 필요한 재료 지원은 물론 전문가 멘토링과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글스팀 주장 안건율(대영중2년)군은  “팀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쌓은 지식과 경험이 이번 세계 대회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로봇에 대한 공부와 연구를 해서 세계 최고의 로봇과학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화 노벨리스 코리아 대표는  “영주가 낳은 이글스팀의 세계 대회 출전은 영주시민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이룬 최고의 결실”이라며 “영주 지역 청소년들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창의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벨리스 코리아는 2013년부터 국내 최대 로봇대회인 코리아로봇챔피언십을 후원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노벨리스 영주공장이 위치한 영주 지역에서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영주로봇챌린지 후원과 함께 로봇 장학팀 육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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