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K3리그 김해FC2008에 승리하며 코리아 컵 16강에 진출했다.
대구FC는 16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홈경기 김해 FC2008와의 맞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정재상, 김정현, 한종무가 전방에서 김해의 골문을 노렸고, 박재현, 이용래, 이찬동, 박대훈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이원우, 김진혁, 김현준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황재원, 박진영, 장성원, 카이오, 요시노, 라마스, 정치인, 에드가가 대기했다.
대구는 전반 6분 정재상이 이른 시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박대훈이 측면에서 돌파 후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정재상이 좋은 위치에서 헤더로 연결시키며 골 망을 흔들었다.
윙백으로 출전한 박대훈은 단단한 피지컬과 빠른 발로 측면을 휘저으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지난 경기 K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른 한태희는 보다 안정적인 모습으로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대구는 득점 이후 오히려 김해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이며 쉽게 공격 전개를 하지 못했다. 전반 42분 대구 박대훈이 상대 수비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양팀은 득점없이 1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초반 이찬동, 박재현을 내보내고 요시노, 황재원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9분 대구의 추가골이 터졌다. 김정현이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키퍼 정면에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대구가 2대0으로 앞섰다.
이후 대구는 이원우, 박대훈, 이용래 대신 카이오, 장성원, 정치인을 들여보내 기동력을 높였다. 짜임새 있는 연계 플레이로 추가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대구는 다음달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코리아컵 16강전을 치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