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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축제 내실화, 경쟁력 강화 방안 구체화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4-15 16:17 게재일 2025-04-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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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의회 이재원 의원 주장
통합•조정 거쳐 내실화 도모
이재원 의원이 선비문화축제 개선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의회 이재원 의원은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의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축제 수는 증가했지만 관광 소비와 주민참여율은 오히려 감소한 통계를 언급하며  영주시 축제도 궁극적으로는 통합과 조정의 과정을 거쳐 차별화된 브랜드로 내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와 관련해 개최 장소의 순흥면 일원화, 셔틀버스 및 부스 디자인 개선,  인성아카데미와 연계한 역사 강의 진행을 핵심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재원 의원은 “선비정신이라는 추상적 가치를 전달하는 선비문화축제는 소수서원·선비촌·선비세상 등이 집약된 순흥면 일원에서 개최해야 축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추진된 영주시가지 일원 및 순흥일대의 이원화된 축제 장소 선정은 축제의 집중화는 물론 예산 대비 효과가 낮다”고 지적했다.

 “갓을 쓴 버스 등 선비 이미지를 활용한 특색있는 셔틀버스 도입과 전통미를 살린 부스를 활용해 축제의 시각적 차별화도 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가족·청년층, 학생 단위 관광층 확보를 위해  선비인재양성과에서 운영 중인 영주 인성아카데미를 유명 역사 강사 초청 강연을 통해 축제의 기본적인 취지인  교육적 효과, 역사적 사실 재조명 등 교육적 깊이를 더하는 방안이 한층 더 마련 되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원 의원은 “소수서원 일대는 과거 조선의 명문 사립 교육기관이 모여 있었던 지금의 신촌이나 홍대 같은 핫 플레이스였다”며“이 장소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나간다면 선비문화축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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