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보건소와 안동의료원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이달 16일 순흥면을 시작으로 2025년도 찾아가는 행복병원 이동진료 사업을 연 8회에 걸쳐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안동의료원이 주관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건강복지 증진을 목표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종합 진료서비스(무료)다.
영주시보건소는 진료 장소 제공, 대상자 사전 모집 및 홍보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안동의료원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진료는 내과, 외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으로 구성된다.
이동진료는 전문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포괄적인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동의료원 관계자는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주민을 위한 진료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지역 간 보건의료 격차 해소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여태현 영주시보건위생과장은 “이동진료는 병원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직접 방문형 의료서비스로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실질적인 건강권 보장에 큰 의미가 있다”며“안동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영주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보건소와 안동의료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내 보건 격차 해소와 주민 건강권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지난 해에도 장수면 소룡리를 비롯한 8개소에서 운영돼 166명의 주민이 검진을 받았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