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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한나라의 문화, 역사를 알리는 과정, 새롭게 느끼는 시간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5-04-06 00:38 게재일 2025-04-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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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조리고, 파리 요리학교 출신 정주희씨 초청 특강
정주희 회장이 강의 후 학생들과 1문 1답을 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정주희 회장이 강의 후 학생들과 1문 1답을 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한식을 알리는 일이 단순한 요리를 알리는 게 아니라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한식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게 뿌듯했고 저도 앞으로 자부심을 갖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깊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경북 영주시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최영진(3년) 학생의 말이다.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는 4일 파리 꼬르동요리학교 출신 정주희씨를 강사로 초청 ‘세느강 위에 피어난 한식의 향기’란 주제의 특강을 가졌다.

이날 강의는 글로벌 진로에 대한 정보 전달과 한식의 가치성과 중요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

강의에 나선 정주희씨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제4대 재불 한인 여성회장직을 역임하고 OORI대표 & Associaton Mes Amis(AMA)회장직을 맞고 있다.

정 회장은 한식과 요리를 통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 소개와 조리 전공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보다 넓은 시각을 갖게 하고 요리를 배우는 학생들이 단순히 요리사라는 한 가지 진로에만 국한되지 않고 요리를 매개로 문화기획자, 컨설턴트, 교육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데 강의의 무게를 실었다.

권하윤(2년)학생은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문화, 한식을 알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계속해서 배우려는 태도와 발전해 나가는 모습들을 보며 요리에 대한 시야를 더욱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국제조리고는 2020년 국방부 지정 육관 최초 조리병과 전문기술인력 양성 기관으로 선정돼 조리전문 부사관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조리병 복무 후 임기제 부사관 임관, 장기 부사관 혹은 우수 기업체로 취업할 수 있는 진로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2021년 고용노동부의 고교과정 일학습병행제인 도제학교로 선정, 제과제빵과 학생이 2학년 2학기부터 졸업할 때까지 특성화고 학생이 학습근로자 신분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NCS기반 교육훈련을 받는 직업교육 훈련모델을 운영 중이다.

도제훈련 기간 중 실습복, 교육비, 숙박비, 교통비 지원과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훈련기간 동안 받는다.

졸업 후에는 학생선택에 따라 배화여대, 수성대, 한양여대의 고숙련 일학습병행 (P-TECH)과정 연계과정을 이어갈 수 있다.

2024년 중소기업청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도 선정돼 취업맞춤반 수료학생에게 취업처 제공과 기업·대학과 연계해 맞춤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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