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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핫 클릭!] 김수현, 미성년자 교제 아니라고?...“8명 친구가 알고 있다”

홍성식 기자
등록일 2025-04-02 13:35 게재일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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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인 배우 김수현./연합뉴스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인 배우 김수현./연합뉴스

“배우 김수현이 얼마 전 사망한 배우 김새론과 미성년자일 때 교제했다”는 사실 관계의 진위를 놓고 다투는 사건이 갈수록 이전투구(泥田鬪狗)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 나와 교제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그녀의 죽음이 이전 소속사의 7억 원 부채 상환 압박 탓이라는 것도 틀린 이야기”라는 주장을 내놓았음에도 예상과 달리 논란은 지속됐다.

김새론 유족 측의 법률대리인은 2일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김수현을 만난 걸 알고 있는 친구들이 8명이나 된다.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이들이 이에 대한 성명서를 쓰고 있으며, 곧 공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김수현의 주장과 달리 김새론의 친구들은 김수현과 김새론의 ‘미성년 시절 교제’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어제(1일) 오후 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서 김새론 유족 측 변호사는 “김수현의 진심 담긴 사과를 기대했는데, 유족에 대한 진솔한 사과가 없어 아쉽다”며 위와 같이 언급했다.

이에 대해 어떤 것이 사실이냐를 두고 네티즌의 추측과 의견도 격렬하게 충돌 중이다.

현재는 적지 않은 이들이 “사과와 해명의 형식이나 내용 모두에서 김수현의 방식은 옳지 않다”는 댓글을 쓰고 있고, 김수현의 팬이라 자처하는 다수의 외국인들 역시 김수현을 지지하는 것보단 비판적 의견을 전하는 경우가 많다. 기자회견에서 보인 김씨의 눈물이 '현실이 아닌 드라마 같았다'는 조롱도 나오는 상황.

기자회견이 열린 날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유족과 이모, 이번 논란을 처음으로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12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새론과 김수현 두 사람에 관한 소식을 처음부터 지켜봐 온 네티즌들은 “대체 누구 말이 맞는지 알 수 없다”며 “속히 수사와 재판이 진행돼 명명백백 사실이 밝혀져야 김수현의 주장이 맞는지, 김새론 유족의 하소연이 진실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남기고 있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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