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공무원시험 5888명 지원<br/>경쟁률 17.7대 1… 역외 1216명
대구시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취소 포함)에 총 5888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17.7대1이다.
원서 접수 결과를 살펴보면, 직렬별로 의료기술직 9급, 행정직(일반행정) 9급이 각각 101:1, 60.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시설직(일반토목) 9급이 대폭 늘어난 선발예정인원의 영향으로 비교적 낮은 4.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험은 응시자격에 대한 거주요건 제한을 완화한 이후 치러지는 가장 큰 규모의 시험이다. 전체 응시인원 중 지역 외 응시자 수가 1216명(21%)에 달했다.
실제 작년 제2회 시험의 응시자 수는 6275명에 지역 외 응시자 수가 675명(10.7%)에 그친 바 있다.
이번 시험은 전년 대비 전체 응시자 수가 감소했음에도 지역 외 응시자 비율이 약 2배 상승했다. 이는 거주제한 요건을 완화한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광역시 최초로 시행한 거주요건 완화 정책이 실제 전국 인재 유입효과로 이어져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능력 있는 인재들이 대구시 공무원으로 지원·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은 오는 6월 21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8월 6∼8일 면접시험을 거쳐 8월 29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대상은 총 일반행정 9급 등 19개 직류에 333명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