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서 발화된 산불이 영덕으로 확산된 지난달 25일 산불을 피해 축사를 탈출했던 한우가 농사용 수로에 빠졌다가 구조돼 화제다.
이 한우는 이날 영덕군 축산면 축산2리 한우농장에서 뛰쳐나온 뒤 불길을 피해 달아나다 수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이 한우는 좁은 농사용 수로에 몸이 끼인 채 사흘간 고립돼 있었다.
농장주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쯤 수로에 갖힌 한우를 발견하고 포클레이인 등의 장비를 동원해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