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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영주 부석태 전통 된장 체험·홍보행사 마무리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5-03-31 10:00 게재일 2025-04-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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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전통 방식으로 된장을 담그는 체험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참가자들이 전통 방식으로 된장을 담그는 체험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제11회 부석태 전통 된장 체험·홍보행사가 마무리 됐다.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주막거리에서 열린 올해 행사는 전통 된장 담그기 방식으로 진행 됐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된장 담그기 행사는 정월에 미리 담가놓은 부석태 메주를 꺼내 참가자가 직접 지정된 장독에 된장을 담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체험장에는 영주를 비롯해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60여 가구가 참여해 전통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담근 된장은 참가자가 이름표를 붙인 항아리에 담겨 부석면 장독대에서 약 6개월간 숙성 과정을 거쳐 직접 수령하거나 가정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전통 콩요리 시식, 고추장 만들기 체험, 지역특산물 판매장이 운영 됐다.

한상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부석태 된장은 전국 최고의 명품 콩으로 만들어지는 전통식품으로 영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K-푸드 열풍에 맞춰 전통 된장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특산물인 부석태 콩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의 대표 농산물인 부석태는 부석면 재래종 콩을 바탕으로 1960년부터 경북 장려품종으로 지정돼 왔다.

2009년에는 영주시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영주 부석콩 명품화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후 혼계 상태였던 부석콩을 순계분리 육종법으로 개량해 부석태 1호로 품종 출원해 현재까지 우수 건강식품으로 활용 되고 있다.

부석태 1호는 일반 콩보다 약 두 배에 달하는 크기의 극대립 콩으로 특히 영주 지역에서 재배될 때 우수한 외관 품질과 대립 특성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명품 콩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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