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산불로 인한 영덕군 주택 파손 945채
영덕군이 산불 이재민을 위해 임시 거처를 마련한다.
28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재민들의 의사를 반영해 청소년해양수련원을 비롯해 마을회관, 경로당 등 공공주거시설과 모텔이나 펜션 등 민간주거시설 등에 임시거처를 마련할 방침이다.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지난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 사이 영덕까지 확산하면서 9명이 숨지고 현재까지 주택 피해는 전부 파손 945채, 절반 파손 9채다.
또 집이 타지 않았더라도 전기나 수도 등이 공급되지 않은 가구도 많아 이같은 피해는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S-64 초대형 헬기와 경찰과 소방 수리온 헬기 등 26여 대를 집중 투입, 오후 2시 30분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했다. 현재까지 산림 8050ha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박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