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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28일 산불 진화 89% 완료

김종철 기자
등록일 2025-03-28 11:36 게재일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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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불 정리, 피해 복구 총력
윤경희 청송군수가 산불피해로 대피소가 마련된 진보문화체육센터를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관계공무원들에게 피해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지시하고 있다./청송군제공
윤경희 청송군수가 산불피해로 대피소가 마련된 진보문화체육센터를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관계공무원들에게 피해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지시하고 있다./청송군제공

청송에서의 산불이 28일 오전 현재 진화율 89%를 보이면서,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산불의 화선 길이는 약 103km에 달하며 5115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청송에선 27일 자정부터 약 2시간 동안 평균 1.4mm의 비가 내려 잔불 정리에 일부 도움이 되면서 산불 확산세가 다소 둔화됐다하지만 강수량이 충분하지 않아 일부 지역은 여전히 추가적인 진화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소방 및 산림 당국과 협력해 남은 화선에 대한 집중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산불로 4명의 사망자와 1명의 중상자 등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537채를 포함해 총 594개의 건물도 피해를 입었다농업시설도 265개소와 문화유산 7개소도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청송 달기약수탕 지구 내 건물 26개소가 전소되는 재산 피해도 입었다.

정부는 27일 오후 청송군을 포함한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력해 신속한 피해 복구 및 주민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피해 규모를 면밀히 조사해 추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응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청송군은 28일 오전 긴급 대응 회의를 열고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재민 보호 및 복구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종철기자 @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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