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전력 문제 해결 핵심 기술
DGIST 에너지공학과 인수일 교수팀의 연구 성과가 2025년 미국화학회 춘계 학술대회의 공식 홍보 연구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DGIST 연구진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연구팀과 DGIST의 학문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1876년 설립된 미국화학회(Ame rican Chemical Society, 이하 ‘ACS’)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화학 학술단체로, 과학 발전과 연구 지원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매년 개최되는 ACS 학술대회에서는 약 1만 2000여 개의 연구 초록이 등록되며, 이 중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독창성, 대중적 관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극소수 연구만이 공식 보도자료로 선정된다.
이번 ACS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인수일 교수팀의 연구를 포함해 총 10개의 연구 성과가 공식 홍보 연구로 선정됐으며, 선정 결과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3월 18일 발표됐다.
이번 ACS 춘계 학술대회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인수일 교수팀은 26일 ‘차세대 배터리: 고효율·고안정성 C-14 염료감응 베타전지 (Next Generation Battery: Highly Efficient and Stable C-14 Dye-Sensitized Betavoltaic Cell)’연구를 발표한다.
해당 연구는 AI 및 퀀텀 컴퓨팅 시대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전기차(EV),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차세대 모바일 기기의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발표에 대해 국내외 주요 대기업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일 교수는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시대에 이번 성과는 연구팀과 DGIST가 함께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에너지 및 융합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 혁신을 이어가며,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