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산불로 LPG 가스 공급 중단

청송 LPG 집단공급사업소 부근에서 119, 산불진화대원들이 산 기슭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김종철기자

산불로 청송읍 소재지 LPG 공급이 중단됐다.

지난 25일 오후 5시5분쯤 의성산불이 청송으로 확산되면서 청송 LPG 공급관리소는 이날 오후 8시쯤 공급을 중단했다. 이는 산불화재로 공급의 위험성이 높아 강제 중단시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6일 현재 LPG 집단공급사업소 부근에는 아직 잔불이 남아 있어 119와 산불진화대원들이 잔불정리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곳은 LPG가 저장되어 있어 자칫 대형화재의 우려가 높아 저장소 부근을 빈틈없이 파헤치며 막마지 잔불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청송읍 소재지에는 가스공급이 중단돼 상가는 물론 개인 주택까지 불편을 겪고 있다. 가스 공급은 잔불정리가 완료된 뒤 저장소 점검과 호별 방문을 통해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저장소에 공급 이상여부를 확인한 후 밀집 상가, 다세대 주택, 개인 주택 등을 방문해 중간 공급 밸브 장치를 열어 사용토록 할 계획”이라며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주민들의 안전한 가스공급을 위해 빠른 시간내 공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