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발생한 의성 산불이 4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화작업에 투입됐던 소방관 1명이 구토 증세 등을 나타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경북 의성군 일대 산불 진압에 동원됐던 경북도 소방본부 상주소방서 소속 소방대원 40대 O씨가 진화작업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며 구토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O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의성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대원이 병원으로 옮겨진 첫 사례다.
관계 당국은 O씨를 이번 의성 산불로 인한 첫 부상자로 분류했다. 산불이 장기화하면서 화재 진압에 나선 대원들도 지쳐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