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홈에서 시즌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대구FC는 15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홈경기 FC안양과의 맞대결에서 0대1로 패배했다.
대구는 2승 1무 2패 승점 7점 리그 5위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돌풍을 무색케 했다.
대구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정재상, 박세진, 한종무이 전방에서 안양의 골문을 노렸고, 라마스, 요시노, 세징야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장성원, 카이오, 박진영,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한태희, 김진혁, 박재현, 이용래, 권태영, 에드가, 고재현, 김민준, 박대훈이 대기했다.
양팀은 전반전 초반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전반 20분 안양 채현우가 선취골을 넣었다.
안양이 경기흐름을 주도했다. 두 팀은 전반에만 안양은 김정현 이태희, 대구는 요시노와 카이오가 연달아 5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39분 대구 한종무가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 선언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대구는 득점없이 0대1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세진, 요시노, 정재상을 빼고 박대훈, 김진혁, 에드가를 투입했다.
대구는 후반 5분 역습 기회를 잡았다. 안양의 강지훈이 파울로 끊어냈다.
심판은 이 상황을 명백한 역습 상황에서의 저지로 판단해 VAR을 가동했다. 하지만 퇴장 판정은 아니었다. 경기는 재개됐다.
대구는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37분 대구 박대훈, 세징야의 슈팅이 연달아 키퍼에 막혔다. 결국 대구는 안양의 골문을 열지는 못한채 0대1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경기는 오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라운드 FC서울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날 경기는 공식 관객수는 1만 2184명으로 전석 매진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