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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로 일손부족 해소 나선 상주시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5-03-07 11:27 게재일 2025-03-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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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가 김해국제공항에서 라오스 계절근로자의 입국을 환영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김해국제공항에서 라오스 계절근로자의 입국을 환영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농촌 일손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주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짧은 기간(5~8개월) 동안 외국인을 초청해 농업분야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다.

초청방식은 국가 간 MOU체결과 결혼이민자 친인척 및 유학생 부모 초청 등이 있다.

상주시는 올해 법무부로부터 총 2560명(MOU 720명, 결혼이민자 친인척 1840명)을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22명의 첫 입국을 시작으로 3월 중순 라오스 36명, 필리핀 힝오옥시에서 30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하반기까지 총 500명 이상이 입국해 농촌인력 수급 문제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마약 검사 및 사전교육을 마친 뒤 각 농가에 배치돼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체류하며 포도, 토마토, 오이재배 등의 영농현장에서 농작업을 하게 된다.

상주시는 최근 법무부 주관‘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농가당 2명씩을 추가 고용할 수 있게 됐다.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라오스 정부와 협의해 기존 8개 주 38개 지역에서 10개 주 83개 지역으로 계절근로 파견지역을 확대했다.

또한, 인력 도입 다각화를 위해 계절근로(MOU) 체결국 추가 확보,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에 잘 정착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농가소득 향상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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