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문체위 전체회의서 김승수 의원 요청에 응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장관은 5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해 “APEC 정상회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을) 의원의 요청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국회 문체위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등 소관 기관 업무보고를 받는 전체회의에서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이후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회의이자, 2010년 G20 정상회의 이후 세계 정상들이 한국에 모이는 중요한 행사”라며 “미국 등 새롭게 행정부가 들어선 나라들도 있고, 최근 민감한 국제정세로 전 세계의 이목이 경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최지가 경주로 결정된 시기가 지난해 6월이라 정부안에 반영된 관련 예산들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국회 예산안 심사 단계에서 문체위에서 어렵게 정부안에 담지 못한 APEC 주요 예산들을 증액시켰지만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삭감안을 처리하는 바람에 애써 증액시켰던 것들이 다 담기지 않아 회의 준비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경북도와 경주시에 확인해본 결과, 몇 가지 꼭 긴요한 사업들에 대해 국비 요청을 하고 있다”면서 “APEC 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유 장관은 “올해 11월 정도까지 약 2만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주에도 관련 점검회의를 했는데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하겠으며 예산문제도 추경이 이뤄지면 보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답했다. 김 의원은 유 장관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사업은 물론 타 부처 사업도 추경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에는 예비비를 투입하는 등 다른 대안도 적극적으로 강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고세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