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자녀 5만 원, 3자녀 7만 원, 4자녀 이상 10만 원
60년대 인구 30만에 육박하던 상주시가 10만 벽이 허물어지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주시는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함께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농수산물 구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부모 중 1명 이상이 상주시에 주소를 두고 막내가 19세 미만인,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다자녀 가정이다.
지원신청은 3월 4일부터 11월 15일까지 경북 저출생극복 통합 접수 시스템(https://happybus.or.kr)으로 하면 된다.
구비서류(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를 온라인으로 첨부해 신청하면 10일 이내에 개별 문자로 선정 결과를 통지한다.
선정된 가구에는 11월 30일까지 경북고향장터(사이소)와 사이소 쇼핑몰 내 명실상주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농수산물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예산(9800만원)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급하며, 자녀 수별로 2자녀 5만 원, 3자녀 7만 원, 4자녀 이상 10만 원을 지원한다.
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1770가구 정도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뿐만 아니라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자녀 우대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