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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원종서 채란 어린전복 독도어장방류…광복 80주년 3.1절 맞아 독도실효적지배 공고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3-04 10:44 게재일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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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에서 어린 홍해삼 전복 방류를 위해 남한권 울릉군수가 독도어촌계원으로부터 어린해삼은 전달받고 있다./울릉군
울릉독도에서 어린 홍해삼 전복 방류를 위해 남한권 울릉군수가 독도어촌계원으로부터 어린해삼은 전달받고 있다./울릉군

울릉군은 근해에서 자생하는 어린해삼과 어린전복을 울릉독도근해마을어장에 방류,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 알리고 실효적 지배를 공고히 했다.

울릉군은 광복 80주년 3·1절을 맞아 독도 마을어장에 울릉군청 종자배양장에서 배양한 어린 해삼 15만여 마리와 전복 종패 1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남 건부군수가 직접 참가했고 도동·독도어촌계 관계자들과 함께 참여해 울릉도 어민 텃밭 독도어장에 수산자원 조성 및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더욱 공고하는 시간이 됐다. 

남한권 울릉군수와 독도어촌계관계자들이 어린 해삼과 전복을 방류하는 모습./울릉군
남한권 울릉군수와 독도어촌계관계자들이 어린 해삼과 전복을 방류하는 모습./울릉군

이번에 방류 한 어린전복은 지난해 5월 울릉도 연안에 서식하는 자연산 홍해삼에서 채란, 약 10개월간 울릉군 수산종자배양장에서 육성했고, 수산물전염병 검사에 합격한 마리당 체중 1.0g~7.0g 내외의 건강한 어린 해삼이다.

울릉군은 전국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수산종자배양장을 건립‧운영 중이며 2015년도부터 지금까지 배양장에서 어린 해삼, 전복, 조피볼락, 강도다리, 참돔, 문치가자미 등 치어를 방류함으로써 수산자원회복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릉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공고히 하는 울릉군이 독도어장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울릉군
울릉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공고히 하는 울릉군이 독도어장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울릉군

이번 어린해삼 방류는 울릉도에서 채집한 어미해삼에서 알을 얻어 수정, 부화시킨 해삼으로 울릉도 바다환경에서의 생존율이 타지역에서 생산한 해삼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울릉도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도 많은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해삼뿐만 아니라 지역 연안에 서식하는 고부가가치 수산품종을 선정, 지속적으로 종자를 생산‧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이 독도어장을 풍요롭게 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울릉군
관계자들이 독도어장을 풍요롭게 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울릉군

남한권 울릉군수는 “앞으로는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의 전환을 위해 해삼뿐만 아니라 각종 어류인 참돔, 감성돔, 조피볼락, 개볼락 등 우리군 바다 환경에 맞는 다양한 종자를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남군수 "이를 통해 풍요로운 바다 가꾸기와 수산자원 조성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 울릉도ㆍ독도 어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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