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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기술 연구 성과와 역사 한눈에 본다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5-02-27 18:43 게재일 2025-02-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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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고려대 민족문화硏 공동 추진<br/>‘한국해양과학문화사대계’ 총서 10권 중 <br/>‘한국해양과학문화의 현재와 미래’ 발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KIOST)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원장 허은)이 공동으로 ‘한국해양과학문화사대계’(바다위원정원)를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 해양과학의 연구 성과와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학술총서로, 전 10권 중 첫 번째 권인 ‘총론: 한국해양과학문화의 현재와 미래’<사진>가 먼저 출간됐다.

이번에 출간된 ‘총론’에서는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강정극 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김웅서 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고철환 서울대 명예교수, 장순근 극지연구소 명예연구원, 장창익 부경대 명예교수, 이형대 고려대 교수 등 국내 최고의 해양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양의 미래, 해양 진출, 해양과학과 기술, 해양자원, 해양환경, 해양영토와 해양정책, 해양산업, 어업과 수산, 해양과 민족문화, 해양사, 해양법, 해양교육과 진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특히, 이 책은 해양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자연과학과 응용과학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해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한국해양과학문화사대계’는 KIOST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앞으로 3년간 해양자원, 해양사, 해양문화, 해양개척, 해양공학, 해양환경, 해운항만, 어업·수산, 해양정책과 관리 등 9개 분야를 순차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 책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른 ‘통합해양’ 선택과목과 개정 교육과정 진로선택 과목인 ‘해양문화와 기술’의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양학 및 인문사회과학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해양과학문화사대계’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희승 원장은 발간사에서 “오늘날 해양은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환경정의 등 지구촌의 실존적 위협 문제의 중심에 있다. 하지만 해양에 대한 우리의 성찰적 인식과 대중적 관심은 부족하며, 어렵게 얻은 해양 관련 성과도 대중에게 쉽게 전달되지 않고 있다. KIOST 창립 50주년을 맞아, 두 기관이 해양과학과 해양문화를 아우르는 역사적인 학술총서를 발간하게 됐다”라며 “이번 작업은 해양과학기술의 성과와 그 문화적 역량을 되새기며, 국가의 해양정책 수립과 실행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IOST는 ‘한국해양과학문화사’를 집대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에 걸쳐 해양자원, 해양사, 해양문화, 해양개척, 해양공학, 해양환경, 해운항만, 어업·수산, 해양정책과 관리 등 9개 세부 분야를 발간할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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