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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고향사랑기부 2년간 누적모금액 도내 1위 달성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5-02-27 10:01 게재일 2025-02-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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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첫 기금사업으로 ‘예천군 원어민 영어교실’을 선정해 호명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학생들이 원어민과 직접 소통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첫 기금사업으로 ‘예천군 원어민 영어교실’을 선정해 호명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학생들이 원어민과 직접 소통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2년 만에 모금액이 총 20억3천만을 돌파하며 경상북도 내 누적 모금액 1위를 달성했다.

시행 첫해인 2023년에 9억7700만 원, 2024년에는 7.8% 증가한 10억5300만 원이 모금됐다.

제도시행 초기부터 월평균 8천만 원을 모금하며 주목받았던 예천군의 성공 요인은 출향인의 관심과 애정, 그리고 이를 이끌어 낸 군의 적극적인 노력이었다.

특히, 고향을 떠나서도 잊지 않고, 뜨거운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각 예천군민회 등의 출향 인사들과 출향인 2세, ‘명예 예천인’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올해도 연초부터 출향 예천인들의 기부가 이어져 2월 중순 현재 모금 건수는 960건, 모금액은 1억4천만 원을 돌파했다.

예천군은 첫 기금사업으로 ‘예천군 원어민 영어교실’을 선정하여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호명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시범 운영했다.

‘예천군 원어민 영어교실 사업’은 고향사랑기부금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이 수긍하고 응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기준으로 많은 고민과 협의 끝에 선정한 사업이다.

기금 약 1억 원을 투입하여 총 181명의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 성인이 원어민과 직접 소통하는 교육을 진행해 언어 능력향상은 물론, 자신감 향상과 학습 동기를 부여할 수 있었다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를 계기로 해당 사업은 2024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특히 예천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예천’을 만들기 위해 기금사업으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산모들에게 산후조리비를 지원하여 산후조리에 대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는 기부금 상한이 변경되어 1인당 연간 2000만 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다.

혜택은 작년과 동일하게 10만 원 이하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 공제 및 기부금 30%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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