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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핫 클릭!] 12.98% 폭락한 비트코인...“그래도 눈 꾹 감고 사야할까?”

홍성식 기자
등록일 2025-02-26 13:59 게재일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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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 해킹 후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언스플래쉬
바이비트 해킹 후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언스플래쉬

북한 해커로 추정되는 이들이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를 공격해 15억 달러(약 2조1577억원)를 탈취해간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사건 직후 거래자들이 대규모 인출로 눈앞에 닥친 위험에 반응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이 파장은 26일까지 지속되고 있다. 몇몇 경제신문은 ‘바이비트 해킹 이후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4개 가상자산이 20%대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썼다.

이는 해킹 사고 발생 후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자신의 돈을 가상자산 거래시장에서 빼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코인마켓캡에 의하면 바이비트 해킹 후인 26일 오전 비트코인은 최대 12.98%p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9만9378달러이던 게 8만6475달러로 폭락한 것.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급락을 ‘돌출한 악재가 투자 심리의 약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인터넷 공간에선 “하락세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비트코인을 사두는 게 효과적 투자 전략”이라는 목소리가 없지 않다.

물론 “현재는 공격적 투자보다는 일정 시간 시장을 지켜보는 게 좋을 시기”라는 신중론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호시절’을 맞았던 가상화폐. 그러나,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1억2천만원선까지 하락했다. 뿐 아니라, 또 다른 주요 가상화폐인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도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다.

지금 상황이 조정 국면인지, 더 큰 하락을 예고하는 징후일 것인지를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설전이 거세지고 있다.

‘위험자산’으로 불리는 가상화폐. 그런 이름을 얻은 건 가상화폐의 미래 예측이 어렵기 때문일 터. 그러니, 비트코인의 등락을 놓고 벌어지는 논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듯하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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