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최종 진술 중 대결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한점은 높이 산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30여년 정치를 하면서 박정희의 통찰력을, YS의 개혁성을, DJ의 유연성을 배우려고 무척 노력했다"며 "오늘날 정치가 실종된 것은 대화와 타협, 소통의 부재"라고 썼다.
그는 "오늘날 대결 정치에안 올인하는 진영논리에 갇혀 나라 운영을 했기 때문에 국가적 위기를 초래했다"며 "어제 윤통의 헌재 최종진술 중 늦었지만 대결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한 점은 높이 살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2기 출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미국이 보여준 국제정치의 냉엄한 현실, 중국의 굴기 등을 봤다"며 "내나 라 내 국민이 앞으로 어떻게 Great Korea(위대한 한국)로 벌떡 일어나게 할 수 있을지 생각케 하는 늦겨울날 아침"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