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증가 추세에 발맞춰 상주시보건소(소장 김주연)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예방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상주시보건소와 지역 종합의료기관인 상주 성모병원(원장 황정한)은 지난 25일 성모병원에서 치매발병 위험예측 검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치매발병 위험예측 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치매)을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베타-아밀로이드)의 혈액 속 농도를 측정해 10~15년 후 치매발병 위험도를 미리 알아보는 검사다.
이 검사는 무증상 단계에서 치매발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 습관 개선, 일상 속 치매 예방활동 등을 통해 치매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상주시보건소에서 의뢰한 대상자가 상주성모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검사를 받으면 보건소에서 검사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대상은 50세 이상 상주시민 중 중위소득 120% 이하인 자로 치매 인지선별검사 결과 정상군에 한하며, 인원은 300명이다. 신청은 3월 4일부터 치매안심센터에서 방문 접수한다.
김주연 상주시보건소장은 “치매발병 위험예측 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 외에도 시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