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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취약계층 ‘찾아가는 결핵 검진’ 실시

이석윤기자
등록일 2025-02-25 20:25 게재일 2025-02-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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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보호센터·무료급식소 중심<br/>사전문진·이동형 흉부 X선검사

포항시 남구보건소(소장 김정임)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노인층을 위한 ‘찾아가는 결핵검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이유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고령층에게 결핵 검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결핵협회가 검진을 수탁 수행하며 3월부터 지역 주간보호센터와 무료급식소 등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검진 대상은 65세 이상 장기요양 3·4·5등급 판정자,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기타 취약노인이다.

검진 과정은 사전문진과 이동형 흉부 X-선 검사로 이루어지고, 필요시 당일 가래검사도 실시된다. 결핵 발병 가능성이 있는 경우 6개월 이내 추구검진이 진행된다.

남구보건소는 ‘기침=신호, 검진=보호’라는 메시지를 통해 65세 이상 노인의 결핵 검진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등 결핵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65세 이상 노인은 상시로 보건소에서 무료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임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을 지키고, 결핵의 조기 발견 및 전파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료 결핵 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되며, 검진은 지자체 예산 소진 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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