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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 경주와 울산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 R&D 공동연구 협약 체결

이석윤기자
등록일 2025-02-25 11:18 게재일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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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66억 원 투입해 3년간 33개 분야 연구 수행

경북 포항 · 경주와 울산지역 해오름동맹 6개 대학이 원자력 및 미래에너지 기술과 관련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5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에서 ‘제3기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 R&D 공동연구사업 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날 연구과제 운영·관리를 위한 원자력혁신센터 개소식도 함께 열렸다.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장희승 한국수력원자력 품질기술본부장, 김종규 포스텍 대외부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연구사업은 포스텍 주관으로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3개 지자체가 총 6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한수원이 60억 원, 울산시가 3억 원, 포항시와 경주시가 각각 1억 5천만 원을 부담한다.

원자력혁신센터는 포스텍 내에 설치되며, 해오름 지역의 6개 거점 대학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 협력, 미래에너지기술, 인문사회융합 등 총 33개 분야의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제3기 연구과제로는 김영진 포스텍 교수의 ‘포항시 무탄소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전력기술 개발 및 시장 분석’이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3년에 걸쳐 △산업단지 전력 수요 충족 방안 수립(1차 년도) △무탄소 분산에너지 기반 전력망 최적 설계 및 영향 분석(2차 년도) △전력시장 제도 개선에 따른 무탄소 분산에너지원의 판매단가 변동 분석 및 포항시 대응 방안 수립(3차 년도) 등이 진행돼 포항시는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로 지역 에너지 관련 현안 사항들을 풀어갈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해오름동맹 지자체 및 대학, 한수원과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포항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울산시, 포항시, 경주시가 결성한 협의체인 해오름동맹에 소속된 3개 지역의 대표 대학이 3년 주기로 번갈아 추진 주체를 맡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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