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을 비롯해 바다 여행길 안전을 위해 관련 기관들이 해양안전 특별점검을 강화하는 등 해상 안전 확보에 적극 나섰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중대 해양사고와 인명피해 줄이기를 통한 여객선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기간’을 14일부터 28일 2주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기간은 최근 중대 인명사고를 동반한 해양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인명피해 저감 및 중대 해양사고 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특별 합동점검, 관할 울릉도 여객선사 긴급 안전 간담회 및 대국민 소통 채널(네이버 밴드 등)을 이용한 출항 전 중점 확인사항 반복 알림 등을 시행한다.
지난 20일 포항~울릉도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에 대해 포항해양경찰서, KOMSA 포항지사 및 포항운항관리센터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했다.
이 점검에서는 여객선 전기차 화재 대응현황과 차량데크 순찰 및 화재탐지장비를 점검하고 출항전 필수점검 사항 확인 및 안전운항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21일 포항운항관리센터 관할 여객선사 관계자(안전관리책임자 등)와 ‘2025년 해양사고 예방 간담회’를 열어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중 주요 안전관리방안과 해양사고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센터장은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기간 동안 철저히 출항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출항전 중점사항 대국민 알림 등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여객선 안전운항 저해를 예방하고자 지능형 CCTV, 선박모니터링시스템, 드론 등을 활용해 여객선 운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상부유물 등 항로상 여객선 안전운항에 위해가 되는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