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에서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공설추모공원 유치 신청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공설추모공원 유치를 희망한 곳은 중동면(우물1리, 우물2리), 화서면(하송리), 남원동(개운2통) 등 3개 지역 4개소다.
설명회는 사업계획과 부지 선정방법,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설명, 질의응답, 의견수렴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설명회에서는 회의실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신청지역 마을 대표자가 직접 해당마을의 장점을 강조하며 반드시 자신들의 마을로 유치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상주시는 당초 함창읍 나한리 일원 9만여㎡의 부지에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문경시의 반대에 부딪쳐 한차례 실패한 경험이 있어 보다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헌종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 부지선정 평가용역, 선진 추모공원 견학,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6월 최종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주시 공설추모공원은 자연장지 1만2천기, 봉안당 1만기 이상의 규모로 추모와 휴식‧문화가 공존하는 고품격 가족공원 형태로 조성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