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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꽃가루은행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영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5-02-21 11:15 게재일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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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농업기술센터 꽃가루은행 내 개약실. /상주시 제공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꽃가루은행 내 개약실. /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 안정적인 인공수분용 꽃가루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개화기 저온 피해, 방화곤충 감소, 중국산 꽃가루의 유통 문제 등으로 인공수분과 자가 꽃가루 생산 및 확보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꽃가루은행 이용자는 전년 대비 18%, 장기저장은 27% 급증했다.

이에 따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꽃가루 수급 불안 및 가격 상승, 결실 불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

꽃가루은행은 농업인이 직접 자가 꽃가루를 생산하도록 지원하며, 올해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를 다음 해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장기저장과 꽃가루 활력 검정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농업인이 직접 개화 1일 전부터 개화 직후 꽃밥이 터지지 않은 상태의 꽃을 채취해 꽃가루은행에 의뢰하면 된다.

꽃밥 채취에서부터 약 정선, 꽃가루 정선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꽃가루를 생산해 공급한다. 지역 내 농업인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꽃가루은행에서 생산한 꽃가루는 약 18kg 정도로 지역 내 필요량 84kg에 비하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향후 중국산 꽃가루 수입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과원 내 수분수 확보와 함께 꽃가루은행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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