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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글로벌에너지 허브’ 밑그림 나왔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5-02-20 19:58 게재일 2025-02-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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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너지 복합기지’ 용역 착수   <br/>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선제 대응<br/>영일만항·TK신공항 투포트 육성

경북도와 포항시가 20일 ‘영일만 국가에너지 복합기지 구축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포항 영일만항을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대표 항만인 영일만항을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과 함께 ‘투포트(Two-Port) 글로벌 경제권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용역사인 정원조 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착수 보고에 이어, 에너지, 항만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의 질의응답과 기본구상 수립에 관한 의견 교환 등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향후 영일만항은 동해안 산유국 시대 가스전에서 생산될 석유와 가스를 처리할 플랜트를 건설할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항만, LNG 터미널과 수소산업 인프라 등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통상 자원개발은 탐사에서부터 생산까지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어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국내·외 개발 사례를 보면 동해 가스전은 11번째, 남미 가이아나 유전은 14번째, 노르웨이 유전은 33번째 시추를 성공한 점을 감안해 좌고우면 말고 에너지 백년지대계를 위해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경북도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은 국가 경제적으로나 지역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중앙과 지방이 민간과 손을 잡고 정파와 정쟁을 가리지 않고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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