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발전기용 디젤 촉매 생산<br/>11월 공장 준공 20명 신규채용
상주시와 (주)나노(대표이사 신동우)가 비상 발전기용 디젤 촉매 생산과 고용창출에 맞손을 잡았다.
상주시는 지난 18일 (주)나노와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리일반산업단지 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비상발전기용 디젤촉매 제조공장 증설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총 투자 규모는 170억 원으로, 부지면적 4만 9597㎡에 새로운 시설을 증설하고, 약 2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공장이 준공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가면 고용 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999년 창업한 주식회사 나노는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질(脫窒) 촉매를 공급하기 시작한 이후, 현재는 선박 디젤엔진용 촉매를 공급하고 있다. 지속적인 첨단 제품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한 결과, 지금은 디젤엔진 및 디젤 발전기 분야 세계 탑4 제조사를 고객으로 확보한 명실상부 세계 1위 디젤용 탈질 촉매 제조사로 자리 잡았다.
신동우 (주)나노 대표이사는 “지방 소도시인 상주에서 세계적인 기술 강소기업을 만들어 가겠다”며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고향에서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나노의 이번 투자는 청년들에게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노와 같은 혁신적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