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월드서 본사 주최 ‘경북 가족사랑 눈썰매 축제’<br/>경북 동해안 지역 다문화가족 400여 명 즐거운 한때
‘2025 경북 가족사랑 눈썰매 축제’가 지난 14일 경주월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경주시와 경주월드가 후원한 이번 축제에는 포항, 경주, 영덕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족 400여 명이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최윤채 경북매일 사장은 “축제에 오신 여러분 즐겁고 재미있게 또 신나게 보내길 바란다”며 환영의 인사말을 전했다.
임봉균 경주월드 이사는 “가족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눈썰매를 타고 내려온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신난 아이들의 모습에 부모들은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
가족들과 축제장을 찾은 주지혜(34)씨는 “아이처럼 기뻐하는 딸의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처음 눈썰매를 타본다는 김도나(40)씨는 “친구들과 눈썰매를 타며 추억을 남기는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거 같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눈마을에서는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을 입김으로 녹이며 눈사람을 만드느라 분주했다.
민재준(12)군은 “손은 시리지만 눈사람 만드는 게 너무 행복하고 재밌다”며 “천국에 온 것 같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한껏 신난 목소리로 말했다.
‘2025 경북 가족사랑 눈썰매 축제’는 문화의 다양성을 함께 나누고, 다문화가족들에게는 또 다른 공간에서의 가족애 소통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황성호·단정민기자
/김보규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