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홍보관 문전성시…‘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위상 강화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SM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필리핀 트래블 투어 엑스포 2025(Travel Tour Expo 2025)’에 참가해 필리핀 관광객 유치 활동을 이어갔다.
‘필리핀 여행박람회(Travel Tour Expo 2025)’는 매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행사이다. 경북도와 공사는 올해 경북 홍보관을 ‘벚꽃으로 물든 경북의 봄’이라는 주제로 꾸미고,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의 풍부한 역사, 문화유산과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 있는 한류 촬영지 명소 등 관광자원을 홍보했다.
또한,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경북관광 설문조사 이벤트를 실시해 선호하는 해외 관광상품 및 여행 트렌드 자료를 수집했다. 설문조사 참가자들에게는 경북 대표 관광지 모습을 담은 스크래치 엽서를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PT 발표를 통해 경북이 ‘2025 APEC 정상회의’개최지로 선정될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도시임을 설명하고, 락소여행사 등 주요 현지여행사와 경북 관광상품 개발 협업방안을 논의 및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간담회를 통해 필리핀 관광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며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필리핀은 APEC 정상회의 회원국으로 방한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필리핀 관광객의 선호를 반영한 맞춤형 경북 체류 상품을 개발해 동남아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필리핀에서 방한한 관광객은 51만6000명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 중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23년 대비 50%가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가량 늘어난 수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