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1군 선수단이 미국 괌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4일 귀국한다.
삼성은 박진만 감독의 요청으로 8년만에 괌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박진만 감독은 “따뜻한 날씨 속에서 트레이닝 위주로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드는 것이 괌 전훈캠프의 목적이었다”며 “오래 전 선수 시절 괌 캠프는 날씨는 좋지만 습한 느낌이 강하고 비도 자주 내렸는데, 이번엔 습한 느낌이 거의 없어 최상의 훈련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1군 캠프에는 2025시즌 신인선수들이 참가했다.
박 감독은 “배찬승과 심재훈, 차승준, 함수호 등 신인선수들이 전지훈련에 함께 했다”며 “지난해 마무리훈련에 비해 몸상태 등 여러모로 기본기를 잘 준비해 첫단추가 잘 꿰진 느낌이다”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오키나와 2차 전훈캠프 실전에서 이들 신인선수들을 테스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오키나와 2차 전지훈련에서는 기술 향상과 실전을 통한 경기 감각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라며 “작년에 선발로 뛰었던 이승현(좌완투수)과 올해 불펜에서 힘을 보태야 할 김무신, 황동재 등 젊은 투수들이 지난 시즌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오키나와 캠프에서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삼성 선수단은 5일 2차 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